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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테스의 시작
대학 시절, 교회에서 떠난 캄보디아 비전트립은 제 삶의 방향을 바꾸는데 작은 울림을 주었던 전환점이었습니다. 당시 교회에서 파송하신 선교사님께서는 현지 청년들을 대상으로 의료센터를 운영하며 복음을 전하고 계셨습니다. 그곳에 모인 청년들은 의사라는 꿈을 품으며 열심히 공부하며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어느 날, 청년들과 함께 대화를 나누게되었는데, 무리들 중에 영어 회화가 가능한 청년이 저에게 ”그동안 어느 나라들을 다녀보았느냐”고 물었습니다. 저는 별생각 없이 “사우디, 요르단, 두바이, 호주, 몽골 등 여러 나라를 다녀왔다“고 답했습니다. 그런 저의 대답을 들은 청년은 “정말 많은 축복을 받았구나”라고 말하며, “나의 꿈은 의사가 되어 한국에 가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그 청년의 이름은 기억나지 않지만, 그 대화는 저를 깊은 성찰로 이끌었습니다. 당연하게 누려온 나의 환경이 누군가에게는 간절한 꿈이구나 라는 미안함과 함께 내가 이 청년들을 위해
김용호
2월 2일
의자라는 작은 발견
저의 서브 인스타그램 계정에는 회사일 외적으로 만들어온 작업 결과물들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중 대부분은 '의자'를 주제로 한 작업들입니다. 지금까지 제가 직접 디자인하고 제작한 의자는 모두 여섯 가지이고, 여전히 새로운 의자를 만들고 싶은 열정과 탐구의 과정 속에 있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디자이너 중에는 덴마크 출신의 한스 J.베그너가 있습니다. 그는 '의자의 왕'이라고 불릴 만큼 의자 디자인에 집중한 디자이너로, 약 500점 이상의 의자를 디자인했고, 그중 100개 이상이 실제로 양산되어 지금까지도 판매되고 있습니다. 배그너에게 의자란 말하지 않아도 이해되고, 오래 함께할수록 더 편안해지는 생활의 기본 단위"였습니다. 그는 자신이 만든 의자를 완성품이라고 여기지 않았고, 사용되며 닳고 손떼가 묻고 시간이 스며들 때 비로소 삶 속에서 완성된다고 보았습니다. 이 생각은 제가 신앙을 바라보는 시선과 닮아 있었습니다. 저는 이전에 신앙생활에는 어느 정
김용호
1월 26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