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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패턴
이에 시어머니가 이르되 내 딸아 이 사건이 어떻게 될지 알기까지 앉아 있으라 그 사람이 오늘 이 일을 성취하기 전에는 쉬지 아니하리라 하니라 (룻3:18) 이상한 패턴이 하나 생겼다. 불과 몇 년까지만 해도 이런 생각은 해본 적이 없었는데 DIY를 시작하면서 가정 경제가 어려워질 때마다 ‘가게를 옮겨야 하나? 아, 월세 내려고 일하나..? 일하면서 월세도 못 내는데 왜 사업하지? 그냥 직장을 다니는 게 낫지 않을까?’ 이렇게 무의식 속의 나와 마주하며 하나님의 부르신 뜻을 다시 반추하는 일이었다. 특히 월세가 석 달 정도 밀릴 때면 항상 이런 생각이 제일 먼저 들었다. 흑암 율법 아래에서 현실을 살아가는 일이라고 생각했기에 현실을 직시하며 해답을 찾는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했다. 먼저 왜 이런 일이 생겼는지 하나님의 뜻을 구하기도 전에 내 힘으로 스스로 해결하려는 매우 인본적인 생각이 먼저 들었다. 지금도 내 힘으로 살려고 아등바등하는 나의 믿음 없
주유연
5월 3일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세 번째 이르시되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요21:17...” 올해 2월 말쯤 주캠 3학년들과 함께 설악산 중청쯤 왔을 때였을 것이다. 예상치 못한 눈이 오는 바람에 신발도 양말도 다 젖고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체하기까지 했었다. 등산 이래 최악의 컨디션이었다. 얼마큼 더 걸어야 대피소가 나올까.... 점점 눈은 감기고 한걸음 디딜 때마다 내 발은 통나무를 드는 것처럼 무겁게 느껴졌다. 예전 보다 못한 컨디션에 세월이 야속하게 느껴지던 찰나 문뜩 머릿 속에 이런 생각이 스쳐 지나갔다. ‘내가 앞으로 이 험한 산을 몇 번이나 더 올 수 있을까... ?’ 그렇게 반 감은 눈과 피곤한 몸둥이를 이끌고 눈보라 속을 걸을 때 주님의 세미한 음성이 들렸다. 정신을 차리고 눈을 떴다. 눈앞에 펼쳐진 아름다운 설경은 주님 내게 주시는 겨울편지와도 같았다. “유연아,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주님 왜 갑자기 그런 말씀을 하세요~ 당연한 걸
주유연
4월 27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