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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니까 청춘이다
많은 논란 끝에 결국 절판하게 된 김난도교수의 16년전 책의 제목입니다. 책의 소개를 보면 ‘저자는 교정에서 학생들과 매일같이 부대끼며 … 소통하며 … 그들만의 아픔을 헤아려 수많은 청춘들의 공감을 얻어 왔다. … 청춘을 나이가 아닌 ‘상태’로 정의하며, 불확실성 속에서 자기 존재를 고민하고 스스로의 속도로 살아갈 것을 권한다’ 라고 하지만 젊은이들의 격한 반대를 받으며 제목에 대한 부정적인 패러디까지 만들어졌습니다. 우리 속담에 ‘젊어서 고생은 사서도 한다’라는 말도 있는데 저자의 의도가 전달되지 못할만큼 변해버린 사람들의 생각을 드러내는 현상이었습니다. 세상 누구도 고통을 원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고통을 겪으면서 행복해 하는 사람은 건강한 정서가 아닙니다. 기쁘고 즐거운 것을 좋아하는 것이 본성이요, 건강한 의식입니다. 그럼에도 현실에는 고통이 있으며, 피하고 싶어도 피할 수 없습니다. 이 세상에 고통이 없는 곳은 오직 묘지 뿐입니다. 고통은
엄태우 목사
9월 14일
잘하였다 착하고 충성된 종아
천하보다 한 생명을 귀히 여기시는 주님께서 왜 내게 세 아이를 맡기셨을까? 나보다 인품과 신앙이 훌륭한 사람도 많고, 아이를 간절히 원하는 사람도 많은데 왜 내게 세 아이를 허락하셨을까. 돌이켜보면 세 아이를 통해 나는 생명이 내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여러 번 마주했다. 하랑이는 뱃속에서 심장과 폐 사이에 혹이 발견되었다. 장애를 안고 태어날 가능성과 태어나자마자 호흡이 어려울 수도 있다는 의사의 설명을 들었다. 출산 당일에는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대학병원 분만실에 소아과 각 과의 선생님 세 분 정도가 함께 대기하고 있었다. 하온이는 태어난 지 100일쯤 특발성 혈소판감소증으로 치료를 받았다. 혈소판이 부족해 출혈이 생기면 쉽게 지혈되지 않았다. 어느 날 밤낮으로 아이를 안고 있다가 너무 졸려 잠시 함께 잠든 적이 있었다. 10분쯤 뒤 눈을 떴을 때 아이의 옷 절반이 피로 젖어 있었다. 링거가 빠져 있었고, 지혈되지 않은 피가 옷과 침대를 적시
조은영
9월 14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