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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혜의 바운더리, 사우디 아라비아
가끔 아내는 저를 보고 "이 사우디 사람아!"라며 놀리곤 합니다. 외모 때문이 아니라, 대화 하다가 의견 차이가 날 때 드러나는 저의 사고방식 때문입니다. 생각해보면 저의 뿌리는 한국보다 사우디아라비아에 더 깊이 닿아 있었던 것 같습니다. 제가 자란 사우디는 지금과는 달리 매우 폐쇄적인 곳이었습니다. 식당 입구조차 남성 전용인 싱글존과 가족이 들어가는 패밀리존으로 엄격히 나뉘어 있었고, 영화관이나 노래방, 카페 같은 문화시설은 구경조차 할 수 없었습니다. 그 곳에서 제가 할 수 있는 유희라고는 친구 집에 놀러 가는 것이 전부였습니다. 하지만 역설적으로 이러한 결핍의 환경은 저에게 큰 축복이었음을 생각해보게됩니다. 술과 돼지고기가 금지된, 세상의 유혹이 물리적으로 차단된 그곳은, 부모님의 기도로 세워진 우리 가족과 신앙을 지켜준 "은혜의 바운더리" 였기 때문입니다. 고등학교 졸업 후 마주한 한국은 "돈만 있으면 살기 좋은 나라"였지만, 동시에 모든
김용호
2월 9일
일꾼의 밀도
교회됨40일이 이제 막바지에 이르는 주간입니다. ‘그리스도 예수의 좋은 일꾼’이라는 주제로 지금까지 35일을 달려 왔습니다. 이번 교회됨40일은 구정이 2월 중후반에 있는 관계로 새해에 시작했습니다. 성도님들마다 각자 다양한 소회가 있을 것입니다. 그 가운데 은혜의 고백이 있기를…! 40일이란 시간이 짧지는 않은 시간인가 봅니다. 관리를 꾸준히 했는데도 이제는 의자에만 앉으면 잠이 듭니다. 수면량과 상관없이 체력이 떨어진 느낌입니다. 육아를 하시면서, 직장 생활을 하시면서 각 자의 있는 자리에서 말씀을 붙잡고 달려오신 분들께 존경을 표합니다. 모두 주님께서 하신 일임과 동시에 제 입장에서는 신촌연합교회 성도님들 모두가 연결되고 결합되어 이루신 일이라고 고백합니다. 트리니티셀과 각 사람마다 아직 더 해야 할 양이 남아 있을 것입니다. 모쪼록 포기하지 마시고 40일 차까지 모두 완주하시길 기도합니다. 말씀을 전하면서 특이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매 해
엄태우 목사
2월 9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