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지도의 중심
지도의 중심은 다만 ‘위치’만이 아닙니다. 그것은 사상과 관점, 부와 권력, 역사와 미래를 모두 함축하고 있습니다. ‘지리의 기원’ 저자 제리 브로턴은 ‘지리는 자연적 진리가 아니다. 인간이 만들어낸 문화,정치적 개념’이라고 말합니다. 드물게 고등학교 때 지리를 좋아했던 저로서는 정말 마음에 드는 정의였습니다. 성경은 지리와 매우 깊은 관련이 있습니다. 하나님 나라가 이 땅에 임 하는데 브로턴의 정의에 의하면 지리가 성경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것은 당연지사입니다. 이 책에서 말해주는 흥미 있었던 것은 우루과이의 예술가 호아킨 토레스 가르시아의 지도입니다. 그는 ‘거꾸로된 아메리카’를 발표했습니다. 제국죽의적 관점에 도전하는 그의 생각입니다. 사실 지도에서 ‘북쪽이 위’라는 생각은 인간이 만든 것입니다. 16세기 무렵에 시작된 대항해 시대 유럽인들에 의해서 북반구가 위를 향하는 지도가 사용되었고 이것은 유럽 중심의 역사관을 가지게 했습니다. 브
엄태우 목사
7월 27일
가난과 좁은 길
쌀이 떨어졌다.80년대 신파도 아니고.. 아이들과 저녁을 먹으려 쌀통을 열었는데 쌀이 하나도 없었다. 통장에는 몇 백원. 신용카드를 쓰면 되겠지만 왠지 그래선 안될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남편에게 오는 길에 쌀을 사다 달라 부탁하고 혼자 여러 생각을 했다. 내가 예물생활을 잘못했나, 부터 시작해서 어떡하지.. 적금을 깨야 하나 등등.. 주님 제가 뭘 잘못했나요? 알려주세요.. 책임져 주신다며요.. 하며 약간 원망 섞인 기도를 하고 있을 때쯤 딩동-하고 유연언니가 집에 오셨다. 내 사정을 안 언니가 쌀과 반찬 등을 주셨다. 눈물이 났다. 쌀이 떨어진 건 속상했지만 그래서 교회의 은혜를 더 입을 수 있었음에 감사했다. 그 뒤로는 모든 것이 감사했다. 냉장고를 열어보니 그간 시켜놓고 먹지 않았던 것들이 줄줄이 나와 보릿고개를 넉넉하게 넘길 수 있었다. 사치품(?) 같은 요거트나 과일은 먹지 못했지만 그래도 부족함이 없었다. 당연했던 소비가 이제는 하나
전지현
7월 27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