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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우시고, 허무시며, 다시 세우시는 하나님의 열심

  • 엄태우목사
  • 1월 13일
  • 1분 분량

구약 성경은 성막과 성전의 역사입니다.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을 택하셔서 성막을 위한 일을 준비하십니다. 마침내 모세 때에 이스라엘 백성과 언약을 맺으시며 성막을 짓게 하십니다. 이스라엘 백성의 계속되는 거역에도 불구하고 40년 동안 그들을 인도하셔서 가나안 땅으로 들어가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당시 장자지파가 에브라임이었기 때문에 성막이 머문 장소는 에브라임 땅 실로였습니다. 


사사기 시대는 반역과 회복이 반복되었습니다. 하나님은 계속해서 구원의 은혜를 베풀어 주셨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역시 인간 편에서 터졌습니다. 계속 회개와 범죄의 싸이클이 반복되다 보니 하나님의 은혜가 이스라엘에게 비인격적인 공식이 되어 버렸습니다. 하나님을 소비하기 시작했습니다. 그것이 정점에 이르게 된 것이 엘리제사장 가문의 이야기 입니다. 홉니와 비느하스를 향해 하나님은 ‘그들이 나를 멸시 하였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결국 엘리 때를 기점으로 실로의 성막은 해체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포기하지 않으셨습니다. 하나님과 마음이 합한 자를 찾으셨습니다. 왜냐하면 흩어진 성막을 회복시키기 위함입니다. 결국 찾으신 사람이 베들레헴 산골짜기 목동인 다윗이었습니다. 다윗이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것은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습니다’로 대표됩니다. 다윗이 하나님으로 만족한 것은 모든 과목이 all A라서가 아닙니다. 뉘우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다윗은 성전의 터를 정했고, 설계도를 그렸으며, 성전을 건축하기 위한 모든 예물을 하나님께 드렸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다윗의 아들 솔로몬을 통해 성전을 짓게 하셨습니다. 솔로몬은 하나님께서 아버지가 아니라 자신을 통해 성전을 세우게 하신 하나님의 뜻을 잘 알았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솔로몬 성전을 통해서 가나안 땅에 하나님의 통치를 베풀어 주셨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은 솔로몬 때부터 하나님과 멀어지기 시작했으며 그 일은 마침내 유다의 멸망에까지 이르렀습니다. 성전을 불타버렸으며 성전의 모든 기물은 바벨론 땅으로 옮겨졌습니다. 이 사실은 경건한 유대인일수록 매우 충격적인 사건이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멈추지 않으셨습니다. 그발강가에서 돌을 나르던 신실한 제사장 에스겔을 부르셔서 하나님의 성전을 짓게 하셨습니다. 그것이 에스겔선지자가 제사장의 은퇴식 때 보았던(레위인 50살 정년) 성전의 환상이었습니다. 에스겔은 포로로 끌려와 돌이나 나르며 의미없는 시간을 보낸 것이 아니었습니다. 에스겔은 사람의 손으로 짓지 아니한 완전한 성전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예수님께서 마침내 모든 성막과 성전의 실체로 이 땅에 오셨습니다. 참 성전이신 예수님은 말씀하셨습니다. ‘너희가 이 성전을 헐라 삼일만에 다시 일으키리라’ 성전이 허물어지고 다시 세워지는 말씀으로 성전으로서 출사표를 던지셨습니다. 


인간의 죄와 거역으로 인해 성전은 허물어지게 됩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열심이 다시 성전을 세우십니다. 이것은 일꾼인 우리에게 매우 중요한 복음입니다. 성전은 어차피 하나님의 열심으로 다시 세워지니 아무렇게나 살거나 죄를 지어도 큰 문제가 아니라는 뜻이 아닙니다. 성전이 허물어지는 것은 큰 고통이고 두려운 일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그런 인간의 죄 때문에 포기하시거나 일을 못하시는 분이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이 진리는 우리로 하나님께 ‘자원하는 마음’을 가지게 합니다. 참 역설적입니다. 그래서 성경에서 복된 마음은 다윗처럼 ‘뉘우치는 마음’입니다. 일반적으로 사람은 마음을 굳게 만들거나 회피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열심을 바라볼 때 우리는 진노의 얼굴이 아니라 사랑의 얼굴로 하나님을 바라보며 자원하는 마음을 가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 인생은 디크레센도가 아니라 크레센도가 됩니다. 

‘이전의 영광보다 나중 영광이 크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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