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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식의 흐름 - 진리는 단순하다
산은 산이고 물은 물입니다. 너무 당연한 말처럼 들릴 수 있지만, 말 그대로 산은 물이 될 수 없고 물은 산이 될 수 없습니다. 지방은 근육이 될 수 없고, 근육은 지방이 될 수 없습니다. 남자는 여자가 될 수 없고, 여자는 남자가 될 수 없습니다. 산이 바닷물에 잠긴다고 해서 바다가 되는 것이 아니고, 큰 산 위에 맺힌 이슬 한 방울이 아무리 작아도 여전히 이슬이지 산은 아닙니다. 근육이 지방에 뒤덮이거나, 극한의 다이어트와 운동을 통해 체지방 2%의 몸을 만든다고 해서 몸의 근육이 지방으로, 지방이 근육으로 변하는 것도 아닙니다. 남자가 여자가 되고 싶어 수술을 한다고 해도, 그 사람은 여자가 되기를 원하는 마음으로 수술을 한 남자일 뿐, 여자로 변한 것은 아닙니다. 여자 혹은 남자가 되기 위해 감당하는 인내와 고통, 집념은 분명 대단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남자가 여자로 변하고, 여자가 남자로 변하는 것은 아닙니다. 또다시 농구를 예로 들어 죄
김명준
2월 26일
음악 일기
시간이 지나면 알던 것도 흐려져 확인해보지 않으면 기억나지 않은 일들이 많습니다. 중고등학교 시절 담임선생님들이 어렴풋 기억하지만 중학교1학년 담임선생님을 기억합니다. 성함은 졸업앨범에 있겠지만 선생님께서 가르치신 과목을 잊을 수 없습니다. 음악선생님이셨고 중학교 1학년 때 실기시험이 무엇이었는지도 생각납니다. 이제 와서 왜 그런가 생각해보니 이유는 바로 ‘음악’ 때문입니다. 선생님은 여름방학 때 담임선생님의 직권으로 ‘음악일기’를 쓰라고 숙제를 내주셨습니다. 음악이라곤 교회 찬양과 성가대 그리고 가요톱텐이 전부였습니다. 음악일기는 FM93.1의 오전 10-12시의 방송을 듣고 무슨 음악이 라디오에서 나왔는지와 들은 자신의 생각을 적는 것이었습니다. 그때 무슨 음악이 나왔는지, 무얼 듣고 무슨 감동을 받았는지는 하나도 생각나지 않습니다. 다만 ‘클래식도 좋은 음악이구나’라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받은 인상은 작지만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게 만들었습
엄태우 목사
2월 15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