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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의 주제
칼럼을 쓸 때 이번 주는 무얼 가지고 쓰나 생각합니다. 보통은 지난 한 주간 우리의 기억에 남을 만한 사건이나 주제, 혹은 제가 개인적으로 집중해서 생각했던 것들을 선택합니다. 이유는 그래야 쓸 때 비교적 쉽기 때문입니다. 이번 주도 일들이 많았습니다. 한림운에서는 노벨상 수상자들을 발표했습니다. 노벨문학상을 받은 앤 카슨은 여러 모로 영감을 줍니다. 그의 시학과 작품들 뿐만 아니라 파킨슨으로 투병하는 그의 삶도 그렇습니다. 작년에 이어 노벨 화학상을 2년 연속으로 받은 일본이 부럽습니다. 한편 노벨평화상는 간절히 원했던 트럼프 대통령 대신 국제사법재판소 임시재판관인 나비 필라이가 선정되었습니다. 제가 가장 관심을 가졌던 부분은 노벨생리의학상인데 광유전학을 개척한 세 명의 과학자들이 수상했습니다. 광유전학은 인간의 의식과 감정을 부분을 빛으로 신경세포에 영향을 주어 컨트롤하는 분야입니다. 이 외에도 미국 장기 국채 금리가 상승한 것은 많은 경제전
엄태우 목사
10월 12일
ten+FOUR
유란 언니와 나 사이에 벌써 만 14년이라는 시간이 쌓였다. 2012년 삼일교회 초등부에서 처음 만나 다시 신촌연합교회에서 만나기까지 꼬박 10년이 흘렀다. 그때의 10년과 이곳에서 다시 만난 언니와의 4년은 차원이 다른 시간들이었다. 당시 많은 교사들 사이에서 사려 깊은 언니 덕분에 친하게 지낼 수 있었다. 하지만 지금 돌이켜 보면, 그때의 우리는 가까우면서도 가깝지 않았던 것 같다. 적어도 그때의 나는 타인의 삶을 깊이 들여다볼 필요도, 그러고 싶은 마음도 없었다. 나 역시 내 삶의 창을 다른 이들이게 보이고 싶지 않았다. 그럴듯한 면들로 나를 포장하면서 실망과 상처를 주고 필요도 없었다. 그러나 이곳에서 함께한 지난 4년 동안 언니와 희로애락을 함께했다고 생각한다. 언니에게 실망을 주기도 하고 폐를 끼치기도 했으며, 10년 넘게 알고 지냈어도 하지 못했던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 분명 나에겐 불편한 상황이었음에도 하나님께서는 그런 시간들을 통
이승민
10월 12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