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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가난해야 하고 영적으로도 가난해야 한다
아무리 여러 모양으로 포장을 하고 감추려고 해도 가난을 자신의 문제로 여기는 순간부터 우리의 솔직한 속내가 드러난다. 이 세상에서 인간은 가난을 악으로 본다. 그 강력한 증거는 건강한 사람은 누구도 자신이 가난해지기를 원하지 않는다. 만일 스스로 가난을 추구한다면 속이고 있거나 살아가는 방법에 있어서 병든 것이다. 물론 청빈을 강조하는 사람이 있다. 누구도 가난한 사람을 주목하지 않는다. 그 사람이 청빈을 통해서 사람들에게 모종의 영향력을 주고 있다면 그 사람은 가난이라는 컨텐츠로 가난하지 않게 사는 법을 터득한 사람이다. 자본주의든 사회주의든 전체주의든 누구도 자신이 가난한 편에 들어가기를 스스로 선택하지 않는다. 더 끔찍한 것은 이런 자연스러운? 속내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 가난한 이웃을 바라보는 시선이다. 우리는 자신이 스스로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잘 모른다. 그래서 성경말씀도 내가 남을 헤아리는 헤아림으로 나도 헤아림을 받는다고 말씀하신
엄태우 목사
5월 26일
없는 것과 있는 것
최근 생각지도 못했던 담낭 제거 수술을 받게 되었다. 담낭이 어디에 있는지도 몰랐던 나에게, 그것은 참 낯선 장기였다. 담낭은 간 아래에 붙어 있으며, 간에서 만들어진 담즙을 저장하고 농축해 두었다가 기름진 음식이 들어올 때 지방을 분해하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돌이켜보면 작년 말부터 2~3개월에 한 번씩 통증이 찾아왔지만, 단순한 위경련인 줄 알고 참고 넘겼다. 그러다 결국 원인을 알게 되었다. 흔히들 하나님께서는 인체의 어떤 부분도 필요 없이 만드시지 않으셨기에, 몸에 쓸모없는 장기는 없다고 한다. 그래서 처음에는 “담낭이 없어도 괜찮을까?”, “후유증이 심하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이 컸다. 수술을 피하고 싶어 세 군데 병원을 찾아갔지만, 모두 담낭을 미리 제거하는 것이 앞으로 생길 수 있는 더 큰 질병을 막는 길이라고 말했다. 또한 담낭이 없어도 처음에는 약간의 불편함이 있을 수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 다른 장기들이 그 역할을 대신하며 몸이
박인미
5월 26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