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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ur story

[순환과 번성] 하나님께 드린 것이 나의 것

  • 문찬영
  • 2017년 5월 2일
  • 2분 분량

3주 전쯤 효진이와 명동에 갔을 때 일입니다. 오후쯤부터 명동을 돌고 지친 몸을

이끌며 저녁을 먹었습니다. 그리고 한적한 곳을 찾아 길을 걷다가 한 카페를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그 카페로 발을 옮길 때, 제 눈 앞에 홈리스 한 분이

지나갔습니다. 이 때까지는 지저분하고 위험할까 싶어 피해서 카페를 갔습니다.

카페에 도착 후 자리에 앉았는데 효진이가 휴대폰을 저녁식당에 두고왔다해서

찾으러 다시 왔던길로 갔습니다. 그러면서 다시 홈리스를 마주치게 되었는데

처음에 감정은 사라지고 애매하고 묘한 느낌을 받게되었습니다. 좋지도 싫지도

않은..

그리고 휴대폰을 찾아 챙겨들고 다시 카페에 가는 길에, 무슨 감정인지 계속

생각을 해봤습니다. 그러면서 이건 내 생각,감정이 아닌 왠지 주님의 열심과

감동인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카페앞에 도착하였고. 카페앞에 서서 홈리스 분을

계속 쳐다봤습니다. 감정과 생각을 객관적으로 그 분을 보며 정리하고

싶었습니다. 그러나 마음은 그대로였고 이내 카페에 들어갔습니다.

카페에 앉아 효진이와 얘길나누고, 기도도 짧게해보고.. 그러면서 지난번

목사님과 나눈 대화도 생각났습니다. '작은 기회가 올때 그것을 믿음으로 잡지

않으면 더 큰 기회가 오지 않는다.' 그래서 저는 믿음의 고백이라 믿고,

두려웠지만 다시 나갔습니다. 홈리스 바로 앞에 파리바게트에 가서 빵과 우유를

사서 (제발 술취하거나 날 때리지만 말아달라는 마음으로) 그분께 갔습니다.

그리고 "저녁 드셨어요?" 인사를 드리니 "아직 안먹었어" 라는 다행스러운 평범한

대답이 돌아왔습니다. 마음의 안도감을 안고서 빵을 드리며 "예수님 믿으세요"

하며 드렸습니다. 그분은 너무 기뻐받으셨고, "나는 예수님 믿어. 교회도 다니고"

그랬습니다. 저 또한 기뻐서 다행이라고 인사를 나눈뒤 서로 헤어졌습니다.

하나님이 능히 모든 은혜를 너희에게 넘치게 하시나니 이는 너희로 모든 일에

항상 모든 것이 넉넉하여 모든 착한 일을 넘치게 하게 하려 하심이라 기록된 바

그가 흩어 가난한 자들에게 주었으니 그의 의가 영원토록 있느니라 함과

같으니라 심는 자에게 씨와 먹을 양식을 주시는 이가 너희 심을 것을 주사

풍성하게 하시고 너희 의의 열매를 더하게 하시리니 (고후 9:8-10)

처음에 이 일은 한 뒤에 누가봐도 착한 일을 한 것에 자랑하고 싶은 마음이 커서

조용히 있었고, 시간이 지나서 이제 예수님의 사랑과 열심을 자랑할 수 있어서

간증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소득이 없는 학생이지만, 하나님께서 제게 감동을 부어주시고 마음을 움직이사

적은 빵값으로 한 생명을 살리도록 하셨습니다. 되돌아봐도 낯설고 복된

경험이었습니다. 하나님의 열심은 언제나 진행중이시고, 믿음을 따라갈때 만물을

선하게 순환하시는 것을 고백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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