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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이션은 화폐적 현상이다. _밀턴 프리드먼

  • 엄태우 목사
  • 4일 전
  • 2분 분량

(계 6:5-6) 셋째 인을 떼실 때에 내가 들으니 셋째 생물이 말하되 오라 하기로 내가 보니 검은 말이 나오는데 그 탄 자가 손에 저울을 가졌더라 내가 네 생물 사이로부터 나는 듯한 음성을 들으니 이르되 한 데나리온에 밀 한 되요 한 데나리온에 보리 석 되로다 또 감람유와 포도주는 해치지 말라 하더라


요한계시록에서 세번 반복되는 유사한듯 다른 일이 있습니다. 바로 7과 연관된 인을 떼는 것, 나팔을 부는 것, 대접을 붓는 것입니다. 환상이고 상징이기 때문에 정확하게 ‘이것은 그것이다’라고 말하는 것은 무리수입니다. 다만 환상과 상징인만큼 그대로 보존하면서 지혜롭게 적용하는 것이 읽는 것입니다. 위에 있는 계 6:5-6은 오늘의 용어로 말한다면 극심한 인플레이션과 유사한 경제적 상황입니다.  이 구절에 의하면 로마시대 정상적인 밀의 가격보다 8배가 폭등한 경우입니다. 


로마시대에는 종종 인플레이션이 있었다고 합니다. 로마의 화폐인 데나리온은 은화입니다. 군인들의 월급을 주기 위해 은의 함량을 줄여 많은 데나리온을 주조하는 바람에 밀의 가격이 폭등하였습니다. 계시록의 두루마리의 인을 떼는 것은 하나님께서 교회를 중심으로 세상의 역사를 주관하시는 축을 보여줍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 알기 위해서 7개의 인을 이해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 중에 셋째인 인플레이션이 있습니다. 


돈은 우리에게 없어서는 안될 요소가 되었습니다. 어떤 사회학자는 과거에는 신을 중심으로 세상이 돌아갔는데 이제는 돈을 중심으로 세상이 움직인다 라고 말합니다. 세상 어디를 가도 돈이 미치지 않는 곳이 없습니다. 인플레이션은 바로 이 돈의 가치가 떨어지고 물가가 상승하는 양면을 가지고 있는 현상입니다. 현대 자본주의 경제에서는 어느 정도의 지속적인 물가의 상승을 계속 경험한다. 하지만 물가의 상승이 성장과 맞물리지 않을 때 결과적으로 화폐의 실질 가치를 떨어뜨립니다. 즉 같은 돈으로 살 수 있는 물건의 양이 줄어드는 것이죠. 


인플레이션의 현상이 하나님께서 세상을 다스리시는데 있어서 한 축이 되는 이유가 흥미롭습니다. 인플레이션의 모든 원인이 탐욕은 아니지만, 경제를 움직이는 인간의 욕망이 무질서해질 때, 그것은 경제적 위기를 만들고 증폭시키는 강력한 힘이 됩니다. 인간의 무한한 탐욕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현상이 바로 인플레이션이고 자본주의든 어떤 체제이든 이것은 인간이 탐욕을 가지고 행동하는 한 해결할 수 없는 문제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공의로우신 분이라 이 세상에 구원의 은혜를 베푸시기 위해 인간의 죄악을 심판하시며 개입하시어 하나님의 뜻을 세상에 이루십니다. 


코로나 이후 미국은 3.5-3.7%의 금리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인플레이션에 대한 위기감 때문입니다. 미 정부는 상황이 더 나아질 것이라고 예측하며 금리를 내를 것을 계속 종용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금리를 선뜻 내리지 못하는 이유는 그만큼 위기감이 크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오늘의 인플레이션 압력의 원인중 하나를 코로나 때 늘어난 통화량에서 찾습니다. 코로나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공급된 막대한 유동성과 재정지원이 공급망 붕괴와 맞물리면서 물가상승 압력을 크게 높였습니다.


계시록의 세번째 인은 이런 굴레가 탐욕으로 인해서 주님 오실 때까지 반복될 것을 보여줍니다. 이런 탐욕을 주도하는 것이 바로 ‘돈’입니다. 화폐가 없는 세상에서는 인플레이션도 없다고 합니다. 인플레이션은 우리 스스로 만든 굴레입니다. 


인플레이션은 가격 추적 능력을 어지럽힙니다. 합리적으로 소비하는 감각을 잃게 만든다는 것이죠. 결국은 빚으로 사람의 의식과 행동패턴을 주관하여 일정한 패턴과 틀에 매이게 합니다. 예수님께서 다시 오신다는 믿음은 예수님께서 다시 오시어 승리하시고 모든 일을 끝내시기 위해서 다스리고 계시다는 관점을 갖게 합니다. 우리가 땅에 발을 붙이고 사는 한 우리를 덮치는 인플레이션을 피할 수는 없겠지만 이런 상황에서 탐욕과 두려움에 함몰되지 말고 주님의 뜻을 이해하여 돈의 지배력으로부터 자유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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