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of page

our story

알파와 오메가

  • 김명준
  • 3월 9일
  • 2분 분량

예수님께서 "나는 알파와 오메가요, 처음과 마지막이요 시작과 마침이라"라고 말씀하시고, 하나님께서는 모세에게 나타나셨을 때 "나는 스스로 있는 자이니라"라고 하셨습니다.

"난 한국사람 김명준이야" 같은 무언가 명확한 대답이 아닌 것 같다고 느꼈습니다. 보통 우리가

자기소개를 하거나 누군가를 소개할 때 이름, 직업, 특징 등 자세하게 그 사람을 표현하는데,

"알파와 오메가", 혹은 "나는 스스로 있는 자이니라" 하시는 말씀은 '이게 무슨 말이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심지어 "나는 스스로 있는 자이니라"를 영어로 보면 1AM WHO I AM."인데, 말장난의 끝판왕처럼 보였습니다. "넌 누구니?" 하고 물어볼 때 난 나야."라고 하는 대답이라니..

그런데 이제는 그렇게 생각되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언어를 주셨는데, 주님께서 주신 언어를 통해 우리가 말로 표현하고 알아들을 수 있는 가장 확실하고 명료한 표현인 것입니다.

우리가 쓰는 말도 결국에는 피조물(creation)이기 때문에 표현에 한계가 있습니다.

'모든 것을 뚫을 수 있는 창과 모든 것을 막을 수 있는 방패가 만나면 누가 이길까?'라는 말이 있는데 결론이 나지 않습니다. 계란이 먼저냐 닭이 먼저냐 라는 말도 상식적으로는 해답이 없습니다. 이런 한계가 있는 언어로 주님께서 너무나 명확하게 스스로를 우리에게 알려주신 것입니다.

미국 영화나 드라마를 보다 보면(다른 나라는 제가 아는 게 없습니다) 똑똑한 캐릭터가 자세한 설명을 장황하게 늘어놓을 때, 주인공이 "영어로 말해줄래?"라고 하는 장면들이 종종 나옵니다. 다 필요 없으니까 간단하게 알아듣게 말하라는 장면을 표현한 것인데, 제 생각에는 하나님께서 우리가 가장 잘 이해할 수 있는 가장 쉬운 방법으로 말씀해 주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문제는 간단한 설명이 이해가 되지 않으니 어렵게 알려달라고 하는 것입니다.

팟캐스트를 보는데 육상, 미식축구 등 여러 종목의 달리기가 매우 빠른 운동선수들이 모여 이야기를 하고 있었습니다. 어떻게 하면 달리기가 빨라질 수 있나?' 하는 주제로 이야기를 하고 있었는데, 육상 선수 한 명이 "달리기가 빨라지려면 빠르게 달리는 연습을 해야 한다. 빨리 달려야 한다."라고 이야기했습니다. 이 말장난 같은 대답에 다른 종목의 선수들이 다들 "음~" 하며 고개를 끄덕이며 동의하는 장면이었습니다. 요즘 SNS 발달로 너도나도 코치로 나오면서 화려한 훈련법들을 소개하며 전통적인 훈련법을 무시하는 사람들에게 하는 말이었습니다.

마이클 조던의 트레이너였던 Tim Grover 트레이너도 밴드나 케이블 등을 이용한 복잡한 기능성 드릴이 아닌 쇠질, 즉 전통적인 웨이트 트레이닝인 스쿼트, 데드리프트, 프레스, 올림픽 리프팅 같은 운동들로 강해져야 부상 없는 몸이 되고 경기력이 향상된다고 주장합니다. 복잡한 기능성 및 sport-specific 운동들로 가득 차던 추세도 요즘에는 다시 strength base로 돌아오는 경향이 보인다고 합니다.

결국 진리는 단순한데. 너무 단순해서 사람들이 받아들이지 못하는 것입니다. 고등학교 때 믿음이 좋은 친구들이 "천국은 어떤 느낌일까?"라는 주제로 서로 이야기를 하고 있었습니다. 한 친구가 이렇게 말했습니다. 네가 가장 좋아하는 것이 시원한 레모네이드라면, 네가 천국에 들어갈 때 예수님께서 시원한 레모네이드를 들고 잘하였도다 착하고 충성된 종아, 여기 네가 좋아하는 레모네이드를 내가 준비했으니 와서 마셔라." 라고 하는 느낌일 것이다."

그 말이 아직까지 기억에 남습니다. 주님을 따라가면 그 길이 이해가 되지 않더라도 결국 가장 좋은 것을 주시는 길인 것입니다. 주말 캠프로 목사님이 아이들을 데리고 등산을 가시는 것도, 머리로 이해되던 것이 이제는 마음으로도 더 이해되기 시작했습니다.

예수님만 따라가면 되는 것입니다. 다른 것들은 다 부수적이고 따라오는 것들입니다. 물론 이렇게 이야기하면서도 의심하고, 믿음이 약해서 계속 다른 길로 빠져 헤매지만, 계속 저를 붙잡아 주시는 주님께 감사합니다. 예수님만 바라보며 나아갈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성경도 더 열심히 읽고 기도도 더 많이 하는 제가 되겠습니다. 부족한 저를 통해서 우리 아이들이 예수님을 조금이라도 볼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SINCHON
UNITED
CHURCH
  • White Instagram Icon
  • White YouTube Icon

@2016 by Sinchon United Church

신촌연합교회는 대한예수교 장로회(합동) 소속입니다

02-6013-2871

ucsinchon@gmail.com

​서울시 서대문구 대신동 125-27 화인빌딩 3층

bottom of 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