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 임한영
- 6월 29일
- 2분 분량
예술하는 사람은 자신만의 특별함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자기 생각을 표현하기 위해서는 남들과 다른 색깔이 필요하고, 그 색을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노력한다. 미술을 전공했기에 미술로 이야기해 보려 한다.
작가는 자신만의 스타일과 감성이 중요하다. 그것이 없으면 아무리 그림을 잘 그려도 금세 다른 사람들 사이에 묻히기 쉽다.물론 처음부터 자기만의 스타일을 가진 사람은 없다. 모방은 매우 중요하다. 좋은 그림을 따라 그리고 또 따라 그리다 보면 실력이 늘고,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자신만의 선과 표현 방식이 만들어진다. 하지만 그 과정을 찾는 일은 결코 쉽지 않다. 나 역시 한 번의 선으로 끝까지 그려내는 드로잉을 좋아한다. 선 하나에 감정과 움직임이 살아 있는 그림이 좋다. 그래서 그 느낌이 나오지 않는 날에는 그림을 그리고 싶은 마음조차 사라질 때가 있다. 신기한 것은 대부분의 아이들은 다섯 살 정도까지 모두 천재 화가처럼 보인다는 것이다. 아이들이 그리는 선에는 계산이 없고, 자유롭고 자연스럽다. 표현은 투박할지 몰라도 오히려 그 순수함이 감탄을 자아낸다. 피카소도 젊은 시절에는 누구보다 사실적인 그림을 잘 그렸지만, 평생 다섯 살 아이처럼 그리는 법을 배우려고 노력했다고 한다. 거장들의 드로잉을 보면 낙서처럼 보이는 작품도 많다. 하지만 그 안에는 아이 같은 자유로움과 수많은 고민 끝에 얻어진 단순함이 담겨 있다.예술가는 생각이 갇혀서는 안 된다고 배웠다. 자유롭게 생각하고 자유롭게 표현해야 한다고 믿었다. 학교를 다닐 때도 일부러 남들과 다른 생각을 하고, 다른 행동을 하려는 친구들이 많았다. 남들이 사용하지 않는 재료와 기법을 연구하고, 새로운 표현 방식을 찾기 위해 끊임없이 실험했다. 특히 현대미술은 더 이상 캔버스 위에 그림만 그리는 예술이 아니다. 공간, 소리, 영상, 설치, 행위까지 모든 것이 예술이 될 수 있다. 표현의 영역에는 거의 한계가 없다. 그렇게 예술가들은 평생 새로운 것을 만들고 특별함을 찾기 위해 살아간다. 하지만 내가 생각하는 모든 예술의 끝에는 하나님이 계신다. 식물을 바라보고, 곤충을 바라보고, 동물을 바라볼 때마다 감탄하게 된다. 바다와 육지에 사는 수많은 생명체는 같은 것이 하나도 없다. 모양도, 색도, 움직임도 모두 다르다. 어떤 것은 아름답고, 어떤 것은 위트 있으며, 어떤 것은 신비롭다. 세포 하나의 구조부터 광활한 우주까지.이 모든 디자인을 창조하신 분이 하나님이시다. 인간은 새로운 것을 만든다고 하지만, 사실은 하나님께서 만드신 세상을 발견하고 조합하며 표현하는 존재인지도 모른다. 그래서 창조주 하나님을 믿는 사람은 참 특별한 사람이다. 이 위대한 창조주를 믿고 그분의 계획과 경륜 안에서 살아갈 때 하나님께서 이루지 못하실 일은 없다고 믿는다. 세상과 돈을 좇아 사는 삶이 아니라 하나님을 좇고, 하나님 나라에 소속된 사람으로 살아갈 때 삶의 방향은 달라진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셨다.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나는 오늘도 그 말씀을 믿고 살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