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를 따라 필요한 은혜를 주시는 주님을 찬양합니다!
- 문찬영
- 2017년 2월 9일
- 2분 분량

아멘. 하나님은 살아계십니다. 한두달전쯤누나들의간증릴레이를보면서나도간증할수있도록해달라고기도한적이있었는데 오늘에서야 하게 됐습니다. 다소 어색 민망해서 안하고 싶지만 주님께 영광돌리기 위해서 하게 됐습니다!
졸업학년이 된 2017년은 작년과 확연히 다른 마음의 부담감이 저에게 생기게 됐습니다. 1년도 남지 않은 시간에직업을구해야하는상황앞에저는너무나준비된것이없었기때문입니다.스펙도인맥도현장경험도 너무부족했습니다.그런상황에학기가종강하게됐습니다.그래서저는곧있을방학을통해서돈도벌고 현장경험과 스펙, 인맥을 동시에 쌓을 수 있는 중요한 시간으로 잡겠다고 계획하게 됐습니다.
하지만 당시 저에게 있어서 불행하게도 ‘교회됨의 양육 40일’을 하겠다는 목사님의 말씀이 있었습니다. 정말 하기 싫었습니다. 불편한 마음이 제 안에 가득 넘치게 됐습니다. 그러던 와중에 ‘양육 40일’은 전부 하는게아니다. 콜링을 통해서 하는 거다. 라는 메시지를 듣게 됐습니다. 그래서 ‘안해도 되겠다’라는 희망을 갖게됐습니다.하지만이내전교인이다참석하는콜링이되겠다는것을알게된저는매우큰고민에빠지게 됐습니다.
12월 16일부터 26일까지 각종 드라마, 영화에서 채용공고가 뜨고 사라지는 것을 확인하는 것만 반복하며 미치도록 갈등했습니다. ‘양육40일만 포기하면 이 모든 채용공고가 다 내것이 되는건대’ 하는 마음으로 실의에빠져있었습니다.다만그가운데서도제가그길을택하지않은것은결국하나님을벗어나선이룰수 없는 무엇인가를 알기 때문에 ‘양육40일’을 고려하며 다른 채용공고를 찾았습니다.
하지만 모든 구직활동은 무의미하게 흘러갔고 새해를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수많은 공고도 다 사라지고, 이제 남은 것은 일반알바를 찾는 일이었습니다. 하지만 알바도 ‘양육40일’에 기준으로 찾으려고 하니 제가 할 수 있는알바는손에꼽혔고,그마저도연락이오지않았습니다.한번,두번...낙담하고점점짜증과화,억울함 등으로 제가 변해갔습니다. 그러던 와중에 목사님께서 “그게(양육을 택한 태도) 영광이야”라고 하셨을 때, 저는 “영광이 도대체 어딨는거지” 불만만 솟구쳐 나왔습니다. 정말 세상 늪에 빠져서 저의 마음이 완전히 흑암에 있었습니다. 그러면서 효진이에게도 율법적 경향성으로 대하게 되고, 서로 사이가 나빠질때도 있었습니다. 그렇게 종강부터 새해까지 2주가량 정신을 놓고 살게 됐습니다.
그러다가 어느날 저녁, 갑자기 이 굴레에서 벗어나야 함을 느끼게 됐습니다. 저의 우려와 갈등을 기도제목으로 기도를 받고, 교회에서 지내면서 오고가는 저의 얘기와 누나, 형들의 얘기를 통해서 영적인 영향력이 결국 흑암에서 접촉의 거룩법을 통해 제가 다시 거룩해지도록 하나님께서 하셨던 것 같습니다. 그러면서 생각을 정리해 보게 되었습니다. 나는 왜이렇게 불안하고, 화가 나 있었던걸까. 어디에 문제가 있던 걸까. 하는 것들을 되돌아 보게됐습니다.
16년 1월 전역을 하고서 바로 아르바이트를 하여 받은 돈으로 지난 1년간 살았습니다. 부모님이 주신 생활비를포함하고도저의돈이필요한부분에대해제가절약해가며살았습니다.근데그돈이지난여행을 통해 대부분 소진되었습니다. 그러면서 2017년에는 뭘로 살지 하는 자기 중심성이 살아났습니다. 아직 만물에게 죽지 못한 저의 모습을 보게됐습니다. 그리고 동시에 아버지에 대한 우려가 생겼습니다. 아버지는 20대시절 전도사님까지 하셨던 분이지만, 결혼으로 생활유지를 위해 서울에 오셔서 직업을 구하고, 긴 시간이 지나며세상에기준으로변해버린아버지에게제가많은영향을받고있었던것입니다.저도모르는사이에몇 년동안 돈과, 시간에 대해 은근 압박을 받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이번 ‘교회됨의 양육40일’을 선택할 경우 일어날일들에대해저의안에흑암에생각이이미답으로자리잡고있었던것입니다. 그렇게저의불안의근본원인과문제에대해명확히바라보는시선이생기게됐습니다.그렇게되면서마음 밭에 모든 불안이 사라지고, 믿음으로 40일의 기간을 해나갈 확신이 생기게 됐습니다. 또한 아버지를 향해 축복해야 한다는 생각을 주셨습니다. 그러고 나니 다음날 알바지원을 했던 곳에서 연락이 왔고, 그 다음날 알바를 하게 됐습니다.
(고후11:30) 내가 부득불 자랑할진대 내가 약한 것을 자랑하리라
1월1일 신년 말씀 중에 하나로 주신 말씀입니다. 저의 약함을 인정하는 것이 복임을 고백합니다.
(사60:22)그작은자가천명을이루겠고그약한자가강국을이룰것이라때가되면나여호와가속히 이루리라 저를 통해 행하실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아멘 감사합니다.



댓글